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 처음 20조원 돌파
한은, 1년사이 3조4천944억원 전년比 20.9% 급증
증가액 2월(5천41억원) 이후 5개월만 최대 기록

입력날짜 : 2017. 09.13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4배 이상 높은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전국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조1천8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12월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7월말(16조6천920억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3조4천944억원, 20.9% 급증했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1조5천16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조1천60억원)의 63% 수준에 그쳤다.

특히 6월에는 1천397억원 줄어든 반면, 7월에는 3천846억원 늘면서 증가액이 2월(5천41억원)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6월 저축은행들이 일시적으로 건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가계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했다가 7∼8월 들어 증가세가 평소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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