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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 조웅래 회장 "지역민들 위해 에코힐링 기업철학 실천"

입력날짜 : 2008. 07.23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선양은 지역민들과 보다 가깝고 친근한 기업으로 다가가기 위해 'eco-healing(자연치유) 기업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선양은 경제활성화차원에서 계족산에서 열리는 마사이마라톤대회, 맨발걷기행사, 피톤치드마라톤을 비롯해 eco-healing태안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 등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eco-healing기업 선양의 조웅래 회장(49)을 만났다.

-조 회장은 맨발걷기로 유명하신데 처음 맨발걷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06년 지인들과 우연히 계족산을 찾게 됐다. 예정에 없던 산책으로 함께 있던 여성 2명이 구두를 신고 있어 매우 불편해 보였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신고 있던 운동화를 벗어주고 우리는 양말을 신은채로 그냥 걷게 됐다. 당시 계족산 길은 작은 돌이 많이 깔려있던 상태였다. 그렇게 처음 걸어본 맨발걷기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발바닥이 기분 좋게 화끈거리는 느낌과 그날 저녁 잠자리에서 느낀 오랜만의 평안함이 나를 자꾸 맨발로 걷도록 만들었다. 그 좋은 느낌을 혼자만 알고 있기 아쉬워 그해 9월 맨발마라톤대회, 즉 지금의 eco-healing선양 마사이마라톤대회를 열게 됐다."

-일반인들이 맨발걷기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어떤 노력들을 했나.

"우선 울퉁불퉁하던 계족산 숲길을 누구나 맨발로 걷기에 부담이 없도록 고운 흙을 깔고 평탄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끊임없는 공사와 관리로 지금의 계족산 숲길을 전국 최고의 숲속 황톳길로 자리잡았다.

또한 계족산을 전국적으로 홍보해 맨발걷기 명소로 만들기위해 노력했으며 2006년 선양마사이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문화축제행사를 열었고 매월 숲속에서 맨발걷기행사를 진행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계족산을 찾도록 홍보했다. TV방송캠페인은 물론 해외언론에까지 계족산이 소개되면서 지금은 평소 주말 계족산 숲속 황톳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걸으며 즐거움과 건강을 찾고 있다."

-이번 eco-healing태안 샌드비스타마라톤은 어떻게 열게 됐나.

"지난해 12월 태안 앞바다에서 벌어진 기름유출사고로 태안군민들이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모두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서해안 주민돕기에 동참했듯 선양의 임직원들도 당시 태안으로 달려가 기름제거활동도 하고 1억원의 기금조성과 서해안 되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어느새 몰라보게 깨끗해진 태안의 해변을 직접 맨발로 걸어보고 저는 이제 진정으로 태안을 위하는 길은 청정해진 태안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깨끗해진 해수욕장은 물론 기름피해와는 무관한 인근의 주민들과 농산물까지도 외면당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청정태안의 해변에서 직접 경험해보는 즐거운 이벤트를 만들어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고 태안군수님에게 제안했고 태안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번 eco-healing태안 샌드비스타마라톤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이번 eco-healing태안 샌드비스타마라톤이 향후 태안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번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대략 4만명 정도로 알고 있다. 규모면에서 국제행사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실제로 해외언론과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왔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4만명의 참가자들이 태안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쓰고 갔는가에 따라 경제효과를 따질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파급효과는 그날 행사에 참가한 4만명의 참가자들이 청정해진 태안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그들이 주변에 말해주는 또 수많은 언론을 통해 깨끗한 태안의 모습이 노출되면서 전국에서 많은 피서객들이 태안을 찾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효과는 국민들의 뇌리에서 기름으로 연상되는 태안앞바다 이미지를 많이 지워준 것이라 생각된다."

-기업에서 왜 이런 활동들을 하는지,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일들을 할 계획인가.

"선양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가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지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얻지 못한 선양이라는 기업은 존재의 가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선양은 누구보다 지역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민들에게 믿음을 주기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 만큼 지역민들도 선양을 아끼고 감싸주리라고 저는 믿는다. 그저 제품을 팔기위한 마케팅활동이 아니라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문화콘텐츠를 개발, 많은 지역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활동들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며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도 태안군과 협의, 지속적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마산고, 경북대를 졸업했으며 삼섬·LG전자에 근무했다. 또 휴대폰 벨소리, 컬러링 서비스 업체 ㈜5425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04년 12월 대전· 충남주류업체 ㈜선양을 인수, 2005년 9월 '숲속에서 맑을린' 출시했다.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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