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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거인 효산인명 개인전- 꿈에서 꿈 꾸다
- 홍천미술관 10월 14일-23일까지 10일간 -

입력날짜 : 2016. 10.17

은거를 자처하며 스스로를 낮추어 부르던 효산 인명스님의 전시가 홍천미술관에서 열린다.

그동안 조성한 유희좌관세음보살상, 희견보살 공양상 등 조각류 20여점과 선화수묵화 100여점 도예가 김용문(터키하제테베 국립대초빙교수)선생과 함께 제작한 도예에 선화를 입힌 작품 등이 엄선되어 전시 되였다.

이번전시는 작가의 고향인 홍천에서 열리게 되는데 다양한 준비로 그의 역량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태고종 총무원 규정국장과 종정 예경위원을 지냈으며 선화명장 1호인 효산스님은 지금은 폐사지인 황매선원에서 홀로 수행하고 있다. 24반무예를 하고 활을 즐기며 수련을 하기도 하는데 특히 희견보살공양상이 도자로 조성되어 매우 독특한 인상을 준다.

이 작품은 효산스님께서 조각하고 김원주 도예가의 도움을 받아 소성하였는데 효산스님의 의도에 따라 여러 단계의 연구와 실험을 거친 결과물인 것이다.

신복사지의 공양상을 모본으로 한 이 조각상은 석가모니의 양모이시고 최초의 비구니인 마하파제파티께서 후에 일체의 중생들이 좋아지게 기쁨을 준다는 희견 여래가 되고 약왕보살이 된다는 법화경의 가르침에 인연하고 있다. 여러 장애 속에서도 조성공덕으로 많은 이들에게 병고의 치유를 바라는 염원으로 조성했다고 알려진다.

특히 도자의 유백색의 도자로 구워낸 작품은 금강정경등의 밀교경전의 가르침대로 수행을 하며 조성한 것이라 이채롭다. 이미 작가자신도 이 공덕으로 가피를 입어 훨씬 병고가 나아 졌으며 다른 이에게 회향하고 싶다고 한다.

선원의 작은 법당에는 일체중생희견여래의 작은 불상이 33천을 상징한 33센티의 높이로 조성되어 모셔져 있는데 준비된 불상은 거의 모두 이름이 붙여져 있으며, 불자뿐만 아니라 스님들의 불명도 여럿 보인다.

희견보살공양상을 최초로 원불을 모신 것도 중요한 일이겠지만 다량의 기계속에서 생산되는 약품과 독극물의 도금성분이 인체에 해를 주므로 무공해의 원불은 더 소중한 것이라고 신도회장인 신중선님은 밝히고 있다.

또한 이번전시의 기증작인 김용문 선생의 도판, 서길헌 박사의 회화 조각의 이창호선생의 참여도 볼 만 하다.

단풍과 어우러진 전시장은 시내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으면서도 단아한 흰색의 건물이 우리를 인도한다. 홍천의 늘푸름 한우, 6년근 인삼, 그리고 천년고찰 수타사의 절경과 마주하는 길도 좋으리라.

한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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