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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반대·차기정부 52% vs 조기 배치 34%

입력날짜 : 2016. 12.30

최근 정부가 이른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리얼미터가 ‘사드’의 한국 내 배치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조기 배치’ 응답이 33.8%, ‘배치 반대’가 26.7%, ‘차기정부가 배치 여부 결정’이 24.8%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4.7%.

정부의 추진 계획과 다르게, 배치를 반대하거나 차기정부에서 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51.5%로 집계되어, 향후에도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7월 13일에 실시된 ‘사드 배치 찬반 국민여론’ 조사에서는 찬성 응답이 44.2%, 반대 응답이 38.6%로 집계된 바 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사드의 한국 내 배치를 반대하거나, 차기정부가 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는데, 광주·전라(조기배치 20.5% vs 배치반대·차기정부 67.8%)에서는 70%에 근접했고, 이어 경기·인천(35.0% vs 53.0%), 서울(38.6% vs 51.5%), 부산·경남·울산(33.2% vs 48.1%), 대구·경북(29.1% vs 48.0%), 대전·충청·세종(32.4% vs 47.5%)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배치를 반대하거나, 차기정부가 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는데, 30대(조기배치 19.5% vs 배치반대·차기정부 61.1%)와 20대(15.5% vs 60.5%)에서는 60%를 넘었고, 이어 40대(27.6% vs 59.8%), 50대(39.7% vs 52.6%) 순이었다. 반면, 60대 이상(조기배치 59.2% vs 배치반대·차기정부 29.1%)에서는 사드의 조기 배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모든 야당 지지층에서 ‘배치를 반대하거나, 차기정부가 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는데, 정의당 지지층(조기배치 12.4% vs 배치반대·차기정부 87.6%)과 민주당 지지층(9.4% vs 79.9%), 국민의당 지지층(27.6% vs 69.2%)에서는 절대 다수가 ‘배치를 반대하거나 차기정부가 결정해야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조기배치 67.4% vs 배치반대·차기정부 18.6%)과 무당층(44.2% vs 26.9%)에서는 ‘조기 배치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조기배치 17.1% vs 배치반대·차기정부 79.2%), 중도층(33.8% vs 56.0%)에서는 ‘배치를 반대하거나, 차기정부가 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고, 보수층(60.9% vs 28.3%)에서는 ‘조기 배치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12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50%), 무선(35%)·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유선전화(15%)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 임의 전화걸기 및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6.5%(총 통화 3,057명 중 505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김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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