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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조기 업체, 리베이트 받은 의사 100명 검거
부산.경남 15개 병원 정형외과 의사 28명 불구속 입건
28만원 척추보조기 환자들에 40만원 바가지 씌워

입력날짜 : 2017. 08.10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의사로부터 환자를 소개받고 리베이트를 준 혐의(배임증재) 의료보조기 판매업체 H사 대표 문모(42) 씨를 구속하고 임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리베이트 1천만원 이상을 받아 챙긴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부산, 경남지역 15개 병원 정형외과 의사 2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천만원 미만의 돈을 받은 의사 72명을 기관 통보했다.

문 씨 등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부산, 경남의 37개 병원 의사 100명에게 의료보조기가 필요한 환자 수천 명을 소개받고 리베이트 명목 등으로 11억3천700여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형외과 의사들은 진료하거나 수술한 뒤 의족, 척추보조기 등 의료보조기가 필요한 환자가 있으면 H사 직원을 병원으로 불러 보조기를 팔 수 있게 해주고 판매금액의 20∼30%를 월별 또는 분기별로 받아 챙겼다.

이 때문에 H사는 출장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28만원에 거래되는 척추보조기를 40만원 가량에 파는 등 환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웠다고 경찰은 밝혔다.

의사들은 리베이트 외에 H사에 학회비와 간식비 지원, 술값.밥값 대납, 골프장 부킹 등을 요구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고 모 대학병원 의사 2명은 성접대까지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류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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