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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지키기운동 남양주지역본부, 생태탐방

입력날짜 : 2017. 09.15

한강지키기운동 남양주지역본부 회원 40명은 9월11일 한탄강 연천군 연천읍 일대 생태탐방을 떠났다.

한탄강은 한반도의 역사를 반영하는 거대한 물줄기로 아름다운 절벽과 협곡을 지나 임진강을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풍부한 생태 및 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한탄강의 수려한 강과 하천을 돌아보면서 환경의 가치를 배우고 보전하는 마음을 갖게 해준 일일탐방의 시간이었다.

처음 도착한 곳은 길이 100m, 너비30m, 높이18m의 재인폭포로 다른 폭포와 달리 평지가 움푹 내려앉아 큰 협곡이 생기면서 폭포가 생겼다고 한다. 약 27만 년 전 분출된 용암이 한탄강과 임진강으로 흘러넘쳐 물길은 용암길이 되었고 그 용암이 식으면서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냈다.

회원들은 검은 현무암 바위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빼어난 주상절리에 탄성을 질렀다. 특히 재인폭포에 관한 전설에 대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니 더욱 신비롭게 느껴졌다.

다음으로 2016년 준공된 국내1호 홍수조절 댐인 한탄강 다목적댐으로 향했다. 한탄강 댐은 연천읍 고흥리와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를 잇는 저수량 2억 7천만 톤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댐이라고 한다.


높이가 무려 83.5m, 길이 690m의 대규모 중력댐으로 홍수조절용이라 다행히도 호우기간에만 침수된다고 하니 재인폭포를 계속 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최성욱 사무국장의 해설로 한탄강 댐위를 걸었고 웅장한 한탄강 댐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다음은 한탄강문화와 수자원공사가 소통하는 친수문화센터인 한탄강 댐 물문화관으로 향했다.

1층 전시관은 큰 여울 시간놀이터, 큰 여울 자연놀이터, K-water 희망놀이터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큰 여울 놀이터는 한탄강의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다. 회원들은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한탄강은 한탄스러운 강이라는 뜻이 아니라 큰 여울의 강이라는 뜻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천을 따라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다.

회원들은 한탄강의 생성과정, 선사시대 한탄강 사람들, 한탄강 선사유적의 보고, 히스토리 파노라마 등의 역사코너를 통해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한탄강을 쉽게 이해했다. 또한 <큰 여울 자연놀이터>를 둘러보며 한탄강의 생태학적 가치를 알고 k-워터 희망놀이터 에서는 댐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보고 한탄강 댐의 역할을 이해했다.


회원들은 다음 코스인 농촌전통 테마마을인 옥계마을로 향했다.

옥녀봉 밑에 옥같이 맑은 냇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옥계마을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로 콩을 기르는 옥계마을은 단호박따기, 콩수확, 더덕 캐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을이다. 회원들은 직접 기른 야채와 나물, 두부로 만든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반짝 장터에서 준비한 주민들이 직접 가꾼 다양한 제철농산물을 구입했다.

이어 유럽풍의 허브빌리지로 향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라벤다 가든을 자랑하고 있는 허브 빌리지는 가을에는 라벤더 대신 연보랏빛 안젤로니아가 드넓은 들판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17,000평 규모의 허브 빌리지 에서 산책로를 걷다보면 허브가든과 라벤더 농원, 허브식물원, 레스토랑과 카페, 허브숍 등 아기자기한 공간이 펼쳐진다.


특히 임진강의 물결과 둘러쳐진 산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회원들은 시원하게 부는 바람과 청명한 초가을 하늘과 연보랏빛 안젤리아를 보며 허브 향에 취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포천 산정호수로 이동했다.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 경계에 있는 명성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망봉산과 망우봉이 좌우에 있어 마치 산속의 커다란 우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산정호수는 1925년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축조된 저수지로 지금은 웅장한 명성산과 더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회원들은 선선한 날씨에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산정호수 둘레길을 트레킹 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낙천지 폭포와 김일성 별장 터를 만난다. 이 일대는 6.25이전엔 북한 땅이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앞에 펼쳐지는 기암절벽과 잔잔한 산정호수의 수려한 풍경을 바라보며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평화로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궁예가 망국의 슬픔으로 산기슭에서 터뜨린 통곡이 산천을 울렸다는 전설 때문에 울음 산으로 불린다는 명성산을 뒤로 하고 칼을 든 궁예 조각상을 볼 수 있다. 궁예가 왕건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망을 보았다는 곳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도 스토리가 있는 산정호수 둘레길은 참으로 뜻깊은 곳이다.

한강지키기운동 남양주본부 회원들은 한탄강의 역사와 유래와 환경의 가치를 깊이 깨닫고 환경단체 회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수질보호에 힘써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무사히 일일 생태탐방을 마쳤다.

전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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