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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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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년만에 정조 능행차 재현…'세계 문화유산 지정 추진'
서울 창덕궁~화성행궁~융릉 59.2㎞구간 어가행렬 이어
연인원 4천580명, 말 690필 동원...역사상 가장 성대

입력날짜 : 2017. 09.25

조선시대 최대 어가행렬이었던 정조대왕 능행차가 고증을 통해 재현됐다.특히 정조대왕 능행차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도 추진된다.

2017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가 23일 222년만에 전 구간 최초로 재현되는 능행차가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황성 융릉까지 59.2km 구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능행차 행사는 조선의 국왕으로 즉위한지 20년이 되는 해이자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 혜경궁께서 회갑을 맞은 해로서 역사상 가장 성대한 잔치로 열렸다.

지난 23일 오전 창덕궁을 나선 정조대왕의 어가행렬이 남대문을 거쳐 한강에 도착했다. 강을 건너기 위해 36척의 배를 묶어 만든 배다리도 그때 그모습으로 그대로 재현됐다.

24일 지지대 고개를 지나 수원시로 진입해 정조대왕 능행차 어가 행렬을 시작으로 취타대.사회공헌 공연단.어린이 체험단.시민 참여단 등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연무대에서 마무리되는 3.1㎞ 구간(중점 구간)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의 '하이라이트'였다.

행렬단 2천명과 말 240필, 취타대 4팀이 웅장한 행렬을 이뤘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연인원 4천580명, 취타대 16팀, 말 690필이 투입됐다.  정조와 혜경궁 홍씨 등 주요 인물들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이날 장안문 뒤편에서 행궁광장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형 공연 '조선 백성 환희한마당'에는 시민들로 이뤄진 30팀과 초청팀 7팀 등 37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사상을 바탕으로 수도권 9개 지자체를 하나로 묶는 국가적 우리 문화유산의 대향연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도 222년 만에 완벽 재현된 정조대왕 능행차의 대미를 장식하며 대한민국 대표 '효(孝)'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화성시는 '효의 길, 융릉으로 향하다'를 주제로 전주 이씨 대동종약과 함께 철저한 고증을 거친 '왕릉 어가 행렬'과 '현륭원 궁원의 제향', '경모궁 의례 및 제례악' 등이 최초로 재현됐다.

특히 제향이 진행된 융릉과 메인 무대가 이원 생중계로 연결,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역사와 제례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문화제를 위해 기획된 창작 마당극 '화산이 품은 뜻은? 정조대왕 초장지 이야기'와 '정조과학관', '정조의 일생 스탬프 투어', '저잣거리 체험'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앞으로 정조대왕 옛길을 복원해 보다 완벽한 능행차를 재현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효 축제로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저한 고증을 통해 복원된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도 추진된다.

김옥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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