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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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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감소로 8월 여행수지 14억달러 적자
8월 경상수지 60억6천만 달러...66개월 흑자 행진
中 관광객 33만9천명...전년比 61.2% 감소
해외여행 238만5천명...27억8천만 달러 사용

입력날짜 : 2017. 09.29

8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66개월 흑자 행진을 이어간 반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에 내국인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 수지 적자가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60억6천만 달러로 2013년 3월 이후 6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경신했다.

서비스수지 악화에도 상품수지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50억3천만 달러)보다 흑자 폭(10억3천만 달러)이 늘었다.

8월 상품수지는 93억1천만 달러를 기록, 반도체와 석유 제품 수출 호조라 지난해 같은 달(69억4천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는 큰 폭으로 증가, 8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23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8월(15억 달러)보다 급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커진 것은 여행수지의 영향 때문으로 8월 여행수지는 14억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7월(17억9천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지난해 같은 달(12억8천만 달러)과 비교해도 10% 증가한 1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지속했고 해외 출국자 수가 늘어나면서 여행지급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입국자(33만9천명)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2% 감소했다.

하지만 8월 해외로 나간 국내 여행객(238만5천명)은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해외에서 쓴 여행경비인 여행지급액(27억8천만 달러)은 지난해 8월(28억2천만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를 포함한 서비스수지는 23억3천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8월(15억 달러)보다 적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건설수지는 6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운송 수지는 2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상품수지 흑자는 93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8월(69억4천만 달러)보다 23억7천만 달러나 늘었다. 반도체, 석유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

증권투자의 경우 세계경기회복 기대감에 내국인의 해외투자(51억3천만 달러)는 늘어난 반면, 외국인 증권투자는 63억3천만 달러 줄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86억 5천만 달러) 이래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8월 채권투자는 42억2천만 달러 줄면서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감소 폭은 2010년 12월(71억 달러) 이래 가장 컸다.

한국은행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과 북핵 위기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외국인 투자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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