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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내서 집 구매 5명 중 1명 2채 이상 보유 다주택자
일부 대출자 집값 오를 기대감서 과도한 빚 끌어들여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622만명, 2건 이상 보유자 132만명

입력날짜 : 2017. 10.10

주택담보대출로 집을 산 사람 5명 가운데 1명은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대출자는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서 과도하게 많은 빚을 끌어왔다.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10일 나이스평가정보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주택담보대출 실태를 발표했다.

은행.보험사.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에서 지난 6월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는 622만명이며 2건 이상 보유자는 132만명으로 21%를 차지했다. 빚을 내 집을 산 사람 5명 가운데 1명은 다주택자인 셈이다.

대출 건수가 많을수록 부채가 늘어 1주택자는 평균 1억3천만원인데 비해, 2주택 이상은 2억2천만원으로 증가했고, 11채 이상은 10억원을 넘었다.

그러나 1인당 연소득은 3채 이상을 보유해도 4천만원대이고 11채 이상이 돼서야 5천만원을 넘는다. 빚은 9억5천만원 차이가 나는 반면 소득 격차는 천만원도 안 된다.

심지어 부채는 급증한 반면 소득이 제자리걸음인 것은 갭투자로 늘어난 빚 부담을 전세금으로 메꾸거나 월세나 임대소득으로 갚는다는 의미라고 정 의장 측은 설명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자들이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고 무리해서라도 빚을 끌어다 전세 등을 낀 채 집을 사들였다는 해석이다.

김옥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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