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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과 용사들, 인적 드문 국도상 교통사고 구호 조치

입력날짜 : 2018. 07.07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소속 부사관과 용사들이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구호와 신고로 사고예방을 한 사실이 경찰의 인명 구호자 통보를 통해 알려졌다.

그 주인공은 마루대대 행정보급관 김호림 상사와 정비대대 궤도차량수리관 이동희 중사와 방도영 상병, 정효찬 상병이다.

마루대대 김호림 상사는 지난 5월26일 오후 9시30분경 당직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복귀하던 중 원주시 소초면 5번 도로 상에서 화물차량과 경운기 추돌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경운기 운전자는 머리 등을 크게 다친 상태로 도로에 쓰러져 있었다.

현장을 목격한 김 상사는 사고현장 뒤에 차를 세워 2차 사고를 예방하고 피를 흘리며 아파하는 부상자를 눕히고 지혈 등의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주변 행인들에게 안전통제를 부탁하고 119와 경찰에 사고 사실을 신고했으며, 환자의 이송이 되는 것을 확인한 후 현장을 떠났다.


이러한 사실은 의식을 회복한 사고자가 김 상사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경찰에 문의를 하며 알려지게 됐다.

두 번째 사례의 주인공인 정비대대 이 중사는 지난 5월3일 오후 2시경 방도영 상병, 정효찬 상병과 함께 상급부대에서 물자 수령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홍천읍 삼마치리 5번 국도 도로상에서 전복된 차량을 목격했다. 차량 인근에는 신고를 한 최초 발견자가 있었으나 전복된 차량에는 사고자가 그대로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 중사는 2차 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판단 본인과 정효찬 상병은 도로상에서 사고를 경고하고 차량들을 서행시켰다. 동시에 방도영 상병에게는 차량 내부의 사고자를 안전지대로 이송시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얼마 후 119와 경찰이 도착하고 사고자의 이송을 확인하자 이 중사와 방 상병, 정 상병은 부대로 복귀했다.

경운기 사고자를 구호한 마루대대 김 상사는 “주말 오전이고 차량의 통행이 적어 사고자가 방치될 경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딸아이의 병원 진료가 예약돼 있었지만 사고자의 구호가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년 전 열사병으로 쓰러진 어르신을 구조한 경험이 있던 정비대대 이 중사는 “부대 인근은 차량 통행이 적어 과속 차량이 많고 사고 발생 시 초기 조치와 2차 사고의 위험이 크다”며,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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